찍힘과 갈라짐, 무엇이 다를까요
갈라짐은 상판이 선을 따라 쪼개진 상태라면, 찍힘은 표면 일부가 움푹 파이거나 작은 조각이 떨어져 나간 상태를 말합니다. 무거운 냄비나 유리병을 떨어뜨리거나, 단단한 물건을 상판 위로 세게 내려놓았을 때 주로 생깁니다. 깊이가 얕으면 표면 재질만 벗겨진 정도지만, 충격이 컸다면 안쪽 소재까지 떨어져 나가 상판 두께가 얇아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찍힘은 갈라짐처럼 균열이 옆으로 번지지는 않지만, 파인 자리에 물기나 기름때가 스며들어 위생상 신경 쓰이는 부위가 되기 쉽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인 자리 가장자리가 조금씩 부스러지며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도 있어, 갈라짐 못지않게 발견 초기에 보수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실제 상담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
실제 상담에서는 무쇠 냄비를 옮기다 떨어뜨렸거나, 유리병이 깨지면서 상판 모서리가 함께 찍혔다는 문의가 많습니다. 개수대 주변이나 가스레인지 앞처럼 무거운 조리도구를 자주 옮기는 자리에서 특히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파인 깊이가 얕아 육안으로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 보여도, 손으로 만졌을 때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이미 보수가 필요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깊이에 따라 보수 방식이 달라집니다
표면만 얕게 벗겨진 경우에는 보수재를 채우고 연마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깊이 파여 두께가 얇아진 경우에는 안쪽부터 단계적으로 채워 강도를 함께 회복시킵니다. 방문 진단에서 깊이를 먼저 확인해야 정확한 보수 방식과 예상 시간을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파인 자리는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얕더라도, 그 틈에 물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반복해서 스며들면 냄새나 얼룩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개수대나 조리대 근처처럼 물기가 잦은 자리라면 위생 문제로 이어지기 전에 미리 보수해 두시는 편이 여러모로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