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러 곳에서 동시에 크랙이 생길까요
상판은 시공 당시 같은 재질, 같은 시기에 설치된 경우가 많아 온도 변화나 하중에 대한 반응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한 곳에서 균열이 시작될 만한 환경이라면, 비슷한 조건을 가진 다른 자리에서도 시차를 두고 균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처음 발견한 균열만 보수하고 넘어갔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자리에서 또 균열을 발견해 재문의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전체를 먼저 점검한 뒤 보수 계획을 세웁니다
한 곳이 발견되면 저희는 방문 시 상판 전체를 손끝으로 훑어보며 육안으로 놓치기 쉬운 미세한 균열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이렇게 전체 범위를 먼저 파악해야 어느 부위에 보강이 필요하고 어느 부위는 충전만으로 충분한지 한 번에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부위별로 따로 진행하면 색상이나 광택이 미세하게 어긋날 수 있는데, 전체를 한 번에 진행하면 이런 차이도 줄어듭니다.
보수 순서는 보강이 필요한 부위부터 진행한 뒤, 색상을 맞춘 보수재로 나머지 균열을 함께 채우고 마지막에 전체를 연마해 마감합니다. 부위마다 따로 마감하지 않고 전체를 한 번에 정리하기 때문에, 상판을 둘러봤을 때 어디를 보수했는지 특정하기 어려울 만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결과를 목표로 합니다.
한 곳만 발견되어도 전체 점검을 권해드립니다
지금은 한 곳만 눈에 띄더라도, 상판 전체를 한 번 살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설치된 지 오래된 상판이라면 비슷한 조건의 다른 부위에서도 이미 미세한 균열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어, 미리 확인해두면 나중에 한꺼번에 번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